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타격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엔화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달러 당 엔화 가치는 140엔 선까지 내려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5.04.2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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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중심 결제 문화로 알려진 일본에서 신용카드 이용 비중이 처음으로 현금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2인 이상 가구의 상품·서비스 결제 수단을 분석한 결과, 현금 사용 비중이 집계를 시작한 2020년 43.1%에서 지난해 35.3%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26.7%에서 36.3%로 증가해 처음으로 현금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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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교통·통신 분야에서 카드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식료품과 보건·의료 영역에서는 현금 비중이 여전히 50~60%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 이용 증가의 배경으로는 온라인 소비 확산이 지목된다.
총무성 가계소비상황조사 결과 지난해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56.9%로 10년 전보다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결제에 적합한 결제 수단을 찾게 되면서, 카드나 전자 화폐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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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본의 무현금 결제 비중은 여전히 해외보다 낮은 수준이다.
닛케이는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무현금 결제 비중이 99.1%, 중국은 83.3%에 달한다”고 말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30년까지 무현금 결제 비중을 6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