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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째 둔화…과천은 88주만에 하락 전환

입력 | 2026-02-20 16:28:00


2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라 2월 2주(0.22%)보다 상승 폭이 0.07포인트(p) 줄었다. 설 연휴로 거래와 매수 문의는 줄었지만 대단지·역세권·학군지·재건축 추진 단지에 수요가 몰리며 지수는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2026.2.20/뉴스1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 등 규제 방침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3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은 8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22%)보다 0.15% 올랐다. 상승 폭은 이달 첫째 주(0.27%)에 이어 3주 연속 축소됐다. 다만 상승세는 지난해 2월 첫째 주(0.02%) 이후 54주 연속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명절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 문의는 감소하였으나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구별로 보면 25개 구 중 21개 구의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서초구(0.13%→0.05%)가 상승 폭이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 송파구(0.09%→0.06%), 강남구(0.02%→0.01%) 모두 상승률이 줄었다. 한강 벨트 지역인 마포구(0.28%→0.23%), 용산구(0.17%→0.07%), 성동구(0.34%→0.29%), 강동(0.18%→0.08%), 영등포(0.32%→0.23%)도 상승 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08% 상승했다.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과천(0.14%→-0.03%)은 2024년 6월 첫째 주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8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직전 전주(0.75%)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갔던 용인 수지구는 이번 주 0.55%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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