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에서 열린 해임 절차 청문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2026.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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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관장은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국가보훈부 장관의 해임안 제청과 대통령 재가가 19일 이뤄졌다”며 “이에 따라 독립기념관장은 19일자로 해임됐으며, 독립기념관장의 직무는 독립기념관 정관에 따라 선임 비상임이사가 대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지난달 13일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와 업무추진비 유용 등 14가지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면서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이후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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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관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8월 제13대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됐다. 임명 당시부터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 아닌 1948년으로 주장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학자라면서 현 여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김 관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취지로 말해 독립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