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제9차 당 대회를 기념해 18일 평양에서 군수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600mm급 대형 방사포를 당에 바치는 행사를 거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방사포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모습.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00㎜초대형방사포(KN-25)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며,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19. 뉴시스
이날 북한은 지름이 600㎜ 달하는 신형 KN-25 50문(門)이 9차 당대회 장소인 4·25문화회관 광장에 일렬로 전시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KN-25는 기존보다 발사관이 1개 추가된 5연장으로, 기존 KN-25는 사거리 400㎞ 한반도 전 지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이 증정식에 참석해 직접 발사차량을 운전하며 사열한 만큼 실전배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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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600㎜초대형방사포(KN-25)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두며, 북한은 전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2.19. 뉴시스
다만 김 부부장은 남북 접경지역을 ‘남부국경’으로, 남한을 ‘적국’으로 규정하며 경고성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 군사지도부는 한국과 잇닿아있는 공화국 남부국경 전반에 대한 경계 강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북한이 임박한 9차 당대회에서 기존 ‘적대적 두 국가론’을 구체화할 가능성이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여정 담화에서 ‘남부국경’이라는 표현은 남한을 통일의 파트너가 아닌 ‘적대적 타국’으로 고착화하려는 언어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통일부는 “우리 정부의 무인기 사건 관련 유감표명과 재발방지 조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힌 것에 유의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