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부’ ‘지옥의 묵시록’ 로버트 듀발 별세…향년 95세

입력 | 2026-02-17 08:53:02

배우 로버트 듀발. 게티이미지


영화 ‘대부’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로버트 듀발이 별세했다. 향년 95세.

1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듀발의 아내 루시아나 페드라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듀발이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사랑하는 남편이자 소중한 친구, 이 시대 가장 위대한 배우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그는 사랑과 위로 속 자택에서 평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수많은 배역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다”고도 했다. 다만 고인의 사인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1931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3년 입대해 약 1년간 한국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다. 전역 후 1962년 영화 ‘알라바마 이야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고인은 1972년 개봉한 ‘대부’에서 코를레오네 가문의 고문인 톰 헤이건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켰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도 대표작이다. 영화 ‘텐더 머시스’를 통해선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1985년에 발매된 한국판 기네스북에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2023년에 공개된 영화 ‘페일 블루 아이’에 출연하며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기도 하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