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발견됐다는 낚시바늘 꽂힌 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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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 가운데 최근 놀이터 내에서 낚싯바늘이 꽂힌 빵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15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한 견주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주 반려견 놀이터 갔다가 오전 10시 빵 10개 정도 뿌려져 있었음. 이상해서 보니까 낚싯바늘이 꽂혀 있어요. 방문하시는 분들 조심하시라 공유”라고 올렸다. 또다른 누리꾼도 이날 “반려견 운동장에서 낚싯바늘이 꽂혀 있는 빵 여러 개가 발견됐다”며 “반려견이 삼키면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반려견이 음식물을 주워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비슷한 물건을 발견하면 사진 촬영 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확인한 견주들은 “범인 꼭 잡아야 한다” “미친 거 아닌가? 제정신인가” “진짜 가만두면 안 된다” “이건 너무 고의적이야” “천벌 받을 사람” 등 분노했다. 나주시는 신고를 받고 전날부터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다. 이에 반려견 놀이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악의적 목적으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이 드러난다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취지에 맞게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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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