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2.10.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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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관련 핵심 증거로 제출했던 ‘정영학 녹취록’을 두고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12시10분경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정영학 녹취록 조작 사례 3’이라는 내용이 담긴 다른 계정의 게시물을 함께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영학 녹취록 조작 사례3’라는 제목과 함께 ‘위례 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 관련자인 정영학 회계사와 남자1의 대화 녹취록의 일부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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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녹취록에 대해 게시물 작성자는 “이재명(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윗어르신’, 실제는 ‘위례신도시’”라고 적었다.
언급된 녹취록은 2013년 위례신도시 사업 선정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나눈 대화를 푼 것이다.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유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어떤 방법이 됐든 밖에서 봤을 때 문제만 없으면 상관이 없다. ○○○도 너(남욱)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고 하더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불명확하게 녹음된 ‘○○○’ 부분과 관련해 남 변호사는 재판에서 ‘위례신도시도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이 부분이 ‘윗어르신들이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고, 여기서 ‘어르신들’이란 이 대통령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지칭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검찰의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이라며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윗 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검찰의 증거 조작 정황을 겨냥해 강하게 비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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