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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혈당 다이어트, 결국은 빌드업?…남편 제이쓴 제품 론칭

입력 | 2026-02-13 10:50:00


홍현희 인스타그램

방송인 홍현희가 다이어트 성공 비결로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약물 도움을 일체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뒤 ‘혈당 관리’를 강조해 온 가운데, 남편 제이쓴의 제품이 론칭되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빌드업’이라는 반응도 제기되고 있다.

홍현희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뭄무게 70kg대에서 40㎏대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 숫자 4를 봤다”고 밝혔고, 감량 비결로는 ‘생활 루틴’을 강조했다. 또한 생활 루틴을 바꾸고, 조금 더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을 뿐인데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후 홍현희는 지난 1월 해당 채널에 ‘분노의 현희’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위고비·마운자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제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진짜 화병이 단단히 났다, 그분들 보여주려고 살 빼고 건강 관리한 건 아닌데 거기에서 제가 뚜껑이 열려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을 빼고 나니까 ‘다이어트 모델하자, 제품 모델 하자’ 하는데 거절했다“며 ”난 그걸 먹고 뺀 게 아니라 나만의 루틴을 갖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2세를 갖기 위한 관리인 만큼, 약물에 의존할 수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홍현희는 ”화나기보다 억울한 것“이라며 ”제가 왜 몸 관리를 하고 약에 의존하지 않았냐 하면 둘째 생각이 있다, 나이가 있으면 최대한 물리적으로 빨리 도전하려면 약물 끼가 있으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몸만 생각한 게 아니라 아이까지 생각한다면 쉽게 그런 약에 의존하지 못할 것 같다, 혹시라도 어떤 영향이 갈까 봐“라고 식습관 개선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 했던 과정을 더욱 강조했다

유튜브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영상 캡처


홍현희는 자신의 다이어트 방식을 ‘오야식’(오일·야채·식초)으로 명명하며, 혈당을 관리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 왔다. 극단적 식단이 아닌 생활 습관 개선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저렇게 빌드업하고 다이어트 제품 안 팔면 찐“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남편 제이쓴이 오일과 식초 등을 보다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을 론칭하면서 시선이 쏠렸다. 제이쓴은 지난 1월 23일 ‘홍쓴TV’를 통해 ”둘째 빼고 다 만들어주는 남자, 드디어 만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제품 출시 소식을 알렸고, ”긴급 공지“ 영상까지 공개하며 론칭 4시간 만에 품절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가 현희 주려고 만들다 보니 전 세계에서 되게 좋은 제품들을 많이 소싱해온 건데 스페인에서도 오고 미국에서도 오다 보니까 통관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등 ‘원료’를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12일에도 제이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완판’ 소식을 전했다. 그는 ”론칭 기념 예약 판매가 11일 기점으로 4차 예약 판매까지 전체 물량 품절과 동시에 마감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사실 너무 열심히 관리하는 와이프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된 작은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믿어주신 만큼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원료를 수입하며 정말 좋은 제품 만들었으니 절대 실망 없도록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영상 캡처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약물 사용 의혹에 선을 긋고 혈당 관리 방식을 강조해 온 서사가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결국 제품 론칭을 위한 과정이었냐“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홍현희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영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관리 비법의 핵심’이라는 ‘루틴’을 상세히 설명하며 ”위 내용은 제품과 관련 없는 건강 정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형식적으로는 정보와 상품을 분리한 셈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과정과 오일과 야채 식초 등 동일한 키워드가 제품 콘셉트와 맞닿아 있는 만큼,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완전히 별개의 정보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해석도 이어진다. 건강 정보 공유와 상업적 확장의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곧바로 건강기능식품·다이어트 상품 출시로 이어지는 흐름은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례는 약물 부인부터 혈당 관리 강조, 제품 론칭으로 이어진 흐름으로 인해 그간의 의도를 불편해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홍현희의 체중 감량 자체는 분명한 성과이지만, 그간의 다이어트 서사와 제품 출시가 맞물리며 ‘진정성’에 대한 의문으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물론 상품 출시 행보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체중 감량을 통해 주목을 받은 뒤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방식은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홍현희 역시 개인의 건강 관리 경험을 사업으로 확장했다. 다만 대중의 관심을 샀던 다이어트 성공 서사가 상업적 행보와 맞물릴 때, 그 과정과 설명의 방식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온도 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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