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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작아진 게 노화 탓?”…‘전신 통증’ 부르는 갱년기 OOOO

입력 | 2026-02-18 08:0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며 눈이 예전보다 작아졌다고 느껴진다면 단순한 노화가 아닌 ‘안검하수’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갱년기 이후 나타나는 눈꺼풀 처짐 현상은 단순한 외모 변화를 넘어 전신 통증을 유발하는 주범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갱년기 호르몬 변화가 부르는 ‘눈꺼풀 처짐’

중년의 눈꺼풀 처짐은 시야 확보를 위한 이마 근육 과사용을 유발해 두통과 어깨결림을 일으킨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요코쿠라 클리닉의 요코쿠라 시바 원장은 여성 건강 전문 매체 ‘하르메크(Halmek)’를 통해 갱년기 에스트로겐 감소가 눈꺼풀 처짐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때 가장 얇은 피부인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문제는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면서 시작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이마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해 눈을 뜨려고 시도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깊은 이마 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근육의 긴장이 어깨와 머리까지 이어져 극심한 어깨결림과 만성 두통으로 번진다.

● 마사지 대신 ‘온찜질’, 식습관 개선 병행해야

많은 이들이 처진 눈꺼풀을 관리하기 위해 눈가 마사지를 시도하지만,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독이 될 수 있다. 눈 주변 피부는 신체 부위 중 가장 예민하여 외부 자극이 가해질수록 내부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요코쿠라 원장은 마사지 대신 ‘따뜻한 수건’을 이용한 온찜질을 강력히 권장했다. 따뜻한 열기는 눈 주변의 혈행을 개선하고 근육 피로를 즉각적으로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식습관 개선도 필수적이다. 콜라겐 형성을 돕는 닭날개, 돼지껍데기히알루론산 생성을 돕는 낫토, 마 등을 섭취하면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 장시간의 콘택트렌즈 착용은 눈꺼풀 올림근에 무리를 줘, 안경 사용 비중을 높이는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 갑작스러운 한 쪽 처짐은 ‘응급 신호’

다만 요코쿠라 원장은 예외적인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만약 양쪽이 아닌 한쪽 눈꺼풀만 갑자기 처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뇌졸중이나 신경계 질환의 응급 신호일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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