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매장 대비 디저트 품목 30% 확대 편의점 최초 ‘DIY 체험존’으로 콘텐츠 강화 저성장 기조 속 ‘상품 차별화’로 수익성 승부
BGF리테일이 12일 서울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편의점인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선보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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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국내 유통가를 휩쓴 주인공은 단연 ‘두바이 쫀득 쿠키’였다. 디저트 하나를 위해 긴 줄을 서고 오픈런을 마다하지 않는 한국인들의 디저트 사랑은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편의점 업계는 이러한 유행을 가장 빠르게 상품화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디저트 카테고리를 향후 성장을 이끌 차세대 모멘텀으로 점찍었다. 그 행보로 12일 서울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편의점인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선보였다. 유행에 민감한 국내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성수동에 거점을 마련했다. K디저트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 디저트 존에 인기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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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 디저트 존에 두바이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일반 매장에서는 두세 가지 종류만 진열되지만 해당 매장에서는 전 라인업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최근 품절 사태가 벌어진 ‘카다이프 쫀득초코’ 제품도 넉넉히 비치됐다. 해당 공간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DIY존에서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와 휘핑크림 디스펜서, 각종 토핑을 이용해 자신만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내부에는 디저트를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DIY존에 비치돼 있는 기기 사용법. 사용 후 온도가 뜨거워 주의가 필요하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DIY존에서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와 휘핑크림 디스펜서, 각종 토핑을 이용해 자신만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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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존.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매장 한편에는 CU의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 존도 마련됐다. get커피는 출시 초기 산미가 강조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며 고전했으나, 지난해 4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구수한 맛의 원두로 리뉴얼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리뉴얼 이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원두가 인상 시기에도 가격을 동결해 사실상 인하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에서 운영중인 생과일 자판기와 과일 스무디 기계.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1인 가구의 과일 수요를 겨냥한 ‘과일 자판기’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서울 지역 11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 자판기는 제철 컷팅 과일 7~8종을 4000~6000원대에 판매한다. 전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점주의 관리 부담은 줄이면서도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한다.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이번 성수디저트파크점은 향후 고객 반응과 매출 성과를 바탕으로 가맹점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임민재 영업개발부문장은 “성수디저트파크점은 CU가 보유한 디저트 상품 기획력과 트렌드 대응력을 집약한 편의점”이라며 “K편의점의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국내외 고객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모델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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