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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룹’ 하남 상륙? 차남, 연이틀 방문…K-스타월드 부지 등 둘러봐

입력 | 2026-02-11 16:25:00


하남시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총괄 부사장이 11일 경기 하남시 ‘K-컬처 콤플렉스(K-스타월드)’ 부지를 방문했다. 전날 위례 성남골프장 용지를 찾은 데 이어 연이틀 하남 일대를 둘러본 것으로, 트럼프 그룹이 한국 내 대규모 레저·엔터테인먼트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남시 제공

● 105m 상공서 확인한 하남의 잠재력
하남시에 따르면 에릭 부사장은 이날 오전 이현재 하남시장과 함께 유니온타워를 찾아 K-컬처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안내받았다. 이 시장은 105m 높이의 전망대에서 한강 주변 부지를 가리키며 사업의 입지적 강점과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K-컬처 콤플렉스는 공연과 엔터테인먼트, 마이스(MICE) 산업이 결합한 아시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호텔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해외 관광객 유치와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에릭 부사장은 하남의 지리적 이점과 독창적인 사업 구상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상당한 흥미를 보였다. 현장을 둘러본 후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우수한 교통 접근성이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 시장의 설명에 공감했다.

하남시 제공

● 하남시 “모든 가능성 열고 자본 유치 박차”
전망대 브리핑 직후 두 사람은 부지와 인접한 미사한강모랫길로 이동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에릭 부사장은 한강의 수변 환경과 인근 스타필드 하남, 미사경정공원 등 기존 인프라가 어우러진 입지 조건에 주목했다.

트럼프 그룹은 세계적인 호텔과 골프장, 리조트를 운영하는 전문 기업인 만큼, 이번 방문이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질적인 투자나 운영 위탁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남시는 에릭 부사장의 방문을 계기로 트럼프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직접 투자뿐 아니라 합작, 운영 위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이 성사된다면 연간 수백만 명의 방문객 유치는 물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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