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보력환
마가목은 예로부터 ‘하늘의 힘을 가진 나무’로 불리며 귀하게 여겨져 왔다. 동의보감에는 ‘풍습(風濕)으로 인한 사지마비와 통증을 치료하고 기력을 돋우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추운 겨울 눈 속에서 더욱 붉게 빛나는 열매는 그 자체로 생명력을 상징한다. 미세먼지와 건조한 공기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마가목은 기관지 건강을 위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마가목의 붉은 열매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퀘르세틴은 천연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 내 염증을 줄여 호흡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를 막아 면역력을 강화하고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폐를 지켜주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실제로 국내외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가목 추출물이 호흡기 세포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기관지평활근을 이완시켜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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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의 열매는 붉은 빛깔만큼이나 독특한 향과 풍미를 지니고 있다. 마가목 열매를 끓여 차로 마시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마가목에는 비타민 C와 아미노산 같은 필수 영양소도 풍부해 일상생활의 활력을 찾고 균형 잡힌 영양 보충에 기여할 수 있다.
신승희 기자 ssh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