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스틸 컷
이런 이색 마케팅에 나선 이유는 영화 ‘넘버원’의 주요한 소재가 ‘엄마의 집밥’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 숫자를 보게 된 아들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세상을 떠난다는 걸 알게 되며, 이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가족 타깃용 힐링 영화인 만큼, 주연 배우들은 4일 ‘6시 내고향’에 출연하기도 했다.
원작은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소설 ‘어머니와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영화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10대 시절 보육원에서 지냈던 김태용 감독은 이번 영화 촬영을 앞두고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를 함께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뒤에 엄마에게 전화 한 통씩 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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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