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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에 빅테크 자금 확보전…알파벳 22조원 회사채 발행

입력 | 2026-02-10 13:59:00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전경. 로이터=뉴스1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채권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9일(현지 시간) 미 채권시장에서 총 150억 달러(약 22조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알파벳 채권에는 1000억 달러(약 145조 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번에 알파벳이 발행하는 달러화 채권은 만기가 다른 7종류다. 이 중 가장 만기가 긴 40년물은 미 국채 대비 1.2%포인트의 가산 금리가 붙는다. 특히 영국 파운드화 채권은 만기가 100년인 초장기채도 발행된다. 기술기업이 회사채로 100년물을 추진하는 건 이례적이다. 

AI 투자 경쟁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는 사모 대출을 통해 엔비디아 반도체 구매 비용 34억 달러(약 5조 원)를 조달했다. 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주요 빅테크의 올해 차입 규모가 4000억 달러(약 58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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