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차원에서 생굴 수입·유통 전면 중단…57명 감염 5명 입원치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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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은 최근 홍콩 내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관련 식중독 사례가 한국산 굴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 업체가 공급한 생굴의 수입·유통·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조처를 내렸다.
6일 더 스탠더드 홍콩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식품환경위생부(FEHD) 산하 식품안전센터(CFS)는 모 한국 업체가 공급한 생굴의 자국 내 수입과 유통, 판매를 즉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이튿날에는 홍콩 기업 두 곳이 수입한 생굴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했다.
CFS 대변인은 “최근 보건부가 접수한 식중독 사례와 관련해 식당과 공급업체를 조사한 결과, 특정 한국 업체가 공급한 생굴과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예방 차원에서 해당 업체 제품의 홍콩 내 유통을 즉각 차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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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총 57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남성 1명과 여성 3명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샤틴 인근 뉴타운플라자의 한 식당에서 식사한 뒤 20~42시간 후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검사 결과 이들은 모두 노로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에서 한국 업체가 공급한 생굴을 섭취한 사실이 확인됐다.
CFS 대변인은 “굴은 병원체를 축적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며 “임산부, 노약자, 면역저하자 등 취약 계층은 생굴이나 덜 익힌 굴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 당국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으며, 해당 제품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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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