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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伊밀라노서 ‘스포츠 외교’…美 밴스 등 정상급 인사 교류

입력 | 2026-02-08 16:24: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뒷 줄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 참석해 각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경영 행보에 나섰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밀라노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파브리카 델 바포레’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 기념 갈라 디너에 삼성전자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J 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등이 참석했다. 기업인으로는 리둥성 TCL 회장과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등 IOC 최상위 후원사 대표들이 참여했다. 각국 리더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한 곳에 모이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정세와 비즈니스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뒷줄 오른쪽 4번째)이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밀라노에서 열린 갈라 디너 행사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앞줄 오른쪽 7번째),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앞줄 오른쪽 6번째), J D 밴스 미국 부통령(앞줄 오른쪽 5번째)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통령실 제공

이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만나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 강화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미 부통령과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올림픽 행사 참석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국의 스포츠 외교 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대를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의 매제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IOC 위원이 IOC의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집행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이 회장은 2018년 토마스 바흐 당시 IOC 위원장과 만나 2020년 만료 예정이던 올림픽 후원 계약을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연장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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