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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 107명 등록 포기… “의대 진학 선호 여전”

입력 | 2026-02-08 14:39:00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2024.5.21.뉴스1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107명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연계열 학생이 86명으로 대다수여서 서울대를 포기하고 다른 대학의 의대 진학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대학별 정시 추가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정시 최초 합격자 가운데 107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자연계열 86명, 인문계열 17명, 예체능계열 4명이었다. 이는 의대 정원이 대규모로 늘었던 2025학년도(124명)보다 17명 감소했지만 증원 전인 2024학년도보다는 10명 많은 규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학과별로 보면 자연계열 중 전기정보공학부(10명), 산림과학부(8명), 간호대학(6명), 첨단융합학부(5명) 순으로 미등록 학생이 많았다.

연세대는 435명이 정시에 최초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았다. 자연계열이 254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인문계열 176명, 예체능계열 5명이었다. 연세대 의대 합격자 중에서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18명으로, 서울대 의대에 중복 합격해 서울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7명, LG디스플레이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4명도 등록을 포기했다. 고려대는 추가 합격 인원을 발표하지 않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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