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 수험생 대상 1649명 설문조사 ‘기대 이하 수능 성적’ 수험생, 지원 카드 3개 중 1.37개 상향 지원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설명회를 찾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입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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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10명 중 7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능 성적 아쉬움이 클수록 상향 지원 횟수가 늘어나는 경향도 나타났다.
진학사는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 수험생 1649명을 대상으로 ‘수능 성적 만족도와 정시 상향 지원 횟수’ 설문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올해 대입부터 시작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7.1%는 ‘이번 수능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38.9%),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28.1%) 순이었다. ‘기대 이상’이라는 응답은 14.3%에 머물렀다.
대입 재도전에 나선 졸업생(N수생, 807명)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 중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응답한 비율은 67.0%,기대에 부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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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에 대한 인식은 실제 정시 지원 전략에도 영향을 미쳤다.
성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답한 수험생은 평균 1.37개의 상향 지원 카드를 활용했다. ‘기대 이상’이었다고 응답한 수험생의 평균 상향 지원 개수는 0.92개였다. 대입 정시 지원 횟수는 3회다.
성적 만족도가 낮을수록 합격 가능성을 낮추더라도 상향 지원을 늘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된 셈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이 ‘이 성적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합격 안정성보다는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우선시하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공격적 지원은 불합격 위험도 함께 수반되는 만큼 6일부터 시작되는 미등록 충원 흐름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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