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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G-DRAGON(지드래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밤을 ‘K-POP 제왕’의 아우라로 가득 채웠다.
G-DRAGON은 지난 1월 31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독립의 상징이자 역사적 랜드마크인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 메르데카(Stadium Merdeka)에서 개최된 ‘K-SPARK in Malaysia 2026’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약 2만 5천여 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성황리에 마친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루어진 말레이시아 방문으로,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 속에 페스티벌의 정점을 찍었다.
이날 G-DRAGON은 INTRO를 시작으로 ‘PO₩ER’, ‘HOME SWEET HOME (feat. TAEYANG, DAESUNG), ‘크레용 (Crayon)’, ‘TOO BAD (feat. Anderson .Paak), ‘삐딱하게 (Crooked)’로 이어지는 몰입도 높은 세트리스트로 초반부터 현장을 완전히 압도했다. 특히 ‘PO₩ER’ 무대에서는 불기둥 연출과 함께 강렬한 포문을 열며 현장의 온도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크레용 (Crayon)’에서는 전 관객이 함께 뛰고 노래하는 장관이 펼쳐지며 공연장은 순식간에 거대한 파티 현장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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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역시 무대의 서사를 완성했다. 베레모와 선글라스, 레이어드 네크리스, 러플 디테일이 살아 있는 재킷까지 G-DRAGON 특유의 스타일링으로 시각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의상만으로도 공연의 분위기와 감정선을 확장시키며 ‘패션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또 한 번 증명했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말레이시아 특유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호와 떼창으로 화답했고, G-DRAGON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하며 쿠알라룸푸르의 밤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G-DRAGON은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 ‘2026 G-DRAGON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개최하며, 이후 일본 요코하마와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