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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경복궁서 왕 하사하던 그림 준다…궁·능 무료 개방

입력 | 2026-02-02 10:20:09

14~18일 종묘도 자유 관람…19일은 휴관
민화장 그린 ‘십이지신 붉은말 수문장’배포



ⓒ뉴시스


국가유산청이 설 연휴 기간 전국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경복궁에서 새해의 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세화를 나눠준다.

국가유산청은 설을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무료 개방 대상은 총 22개소로,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평소 정해진 시간에 안내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는 종묘도 자유 관람으로 전환된다. 다만 설 연휴 무료 개방이 종료된 다음 날인 19일에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문을 닫는다.

‘2026년 병오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세화는 질병과 재난을 막고 한 해 행운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하사하던 풍습에서 유래해 민간으로 확산됐다.

올해 세화는 서울시 무형유산 민화장 정귀자 보유자와 협업해 ‘십이지신 붉은 말 수문장’을 주제로 제작됐다.

세화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난 뒤 설 연휴 기간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 하루 두 차례씩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회당 1000부씩 총 6000부가 제공된다.

현장에서 받은 세화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과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산불 위험에 대비해 설 연휴를 앞두고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과 지방자치단체는 화재 취약 목조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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