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단속국(ICE)로부터 체포돼 구금됐다 풀려난 리암 코네호 라모스. 호아킨 카스트로 X
광고 로드중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무분별한 단속과 체포가 논란이 된 가운데, 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던 에콰도르 출신 5세 아동이 석방돼 1일(현지시간) 집으로 돌아왔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호아킨 카스트로(민주당·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텍사스주 딜리 구금 시설에 갇혔던 5세 아동 리암 코네호 라모스와 그의 아버지가 미니애폴리스 교외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연방서부지법 프레드 비어리 판사는 이날 변호인 측의 긴급 요청을 받아 리암과 그의 아버지를 구금시설에서 풀어주라고 판결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이 텍사스 구금 시설에서 이들을 데리고 나와 이날 미니애폴리스로 돌아올 때까지 동행했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이민세관단속국(ICE)로부터 체포돼 구금됐다 풀려난 리암 코네호 라모스. 호아킨 카스트로 X
이어 리암이 토끼 모자를 쓰고 피카츄 배낭을 들고 있는 사진을 첨부하며 “리암은 이제 집으로 왔다. 자기 모자와 배낭을 가지고”라고 적었다.
리암과 그의 부친은 이달 20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당국에 붙잡혀 텍사스주 딜리의 구금 시설로 보내졌다.
ICE요원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온 리암을 연행하던 장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졌고 연방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대한 반인권적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들은 리암 석방을 요구하며 구금 시설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