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의도 지지자 장외집회 이어 8일 토크콘서트 개최…제명 후 광폭 행보 지지세 모아 6월 재보궐 출마 유력…불출마 후 험지 지원 시나리오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2026.1.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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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지도부의 제명 조치에도 불구하고 장외에서 세를 결집하며 연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분간 지지층 결속에 주력한 뒤 무소속 신분으로 6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친한계(친한동훈계) 내부에서는 이같은 시나리오에 대해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한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 인터넷 예매는 창구가 열린 지 1시간 7분 만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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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 정책 비판 등 정치 현안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면서 존재감 부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을 순회하며 현안을 청취하는 ‘민심경청로드’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그간 다져놓은 지지세를 바탕으로 6월 재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계의 한 관계자는 “어느 지역구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승산이 있는 곳을 선택하지 않겠느냐”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선택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구는 전북 군산김제부안, 경기 평택을,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이다. 여기에 서울시장, 인천광역시장, 부산광역시장, 대구광역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이 나올 경우 재보선 대상 지역구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한 전 대표가 재보선 출마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신경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지도부 역시 재보선에서 ‘의석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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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재보선에 출마하지 않는 대신, 선거 국면에서 수도권 등 국민의힘 후보에게 ‘험지’로 꼽히는 곳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는 식으로 존재감을 부각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