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情] 고창 풍천장어·지주식 재래김
고창 풍천장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고창군 제공
설을 앞두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민물장어의 대명사로 불리는 ‘풍천장어’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풍천장어는 전북 고창군 인천강 하구에서 잡은 장어를 통칭한다. 다른 장어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가가 높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고창군에서는 1970년대 선운사 인근의 연기식당과 맞은편 신덕식당에서 처음으로 풍천장어구이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0년대 들어 장어가 원기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선운사 일대는 고창 풍천장어의 명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현재는 ‘선운산 풍천장어 거리’가 형성돼 40여 개의 음식점이 성업 중이다. 강 하구로 올라온 어린 뱀장어를 약 1년간 키워 식탁에 올리는 양만장도 70여 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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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특산품인 지주식 재래 김 역시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다. 고창 지주식 김은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김 포자를 대나무에 꽂아 일정 시간 햇빛에 노출하는 전통 방식으로 생산된다. 썰물 시간 동안 김 전체가 햇빛을 받으면서 불순물이 자연스럽게 제거돼 염산 등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이 덕분에 김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장어를 비롯한 고창 특산품은 ‘고창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