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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팡에 배민 즐거운 비명…‘장보기·쇼핑’ 신규고객 한달새 30% 껑충

입력 | 2026-01-26 14:43:00

역대 최대실적 달성




배달의민족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 장보기·쇼핑이 지난해 12월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탈팡’ 흐름이 가속화되며 빠른배송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일부 옮겨 온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민B마트를 포함한 배민 장보기·쇼핑은 전월 대비 15.4% 증가했다. 신규 고객 수 역시 같은 기간 30% 늘었다. 특히 배민B마트 신규고객은 약 33% 급증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최근 한 달간 배민 장보기·쇼핑을 찾은 방문자는 약 56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며 “배민의 퀵커머스를 경험하고 주문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민 장보기·쇼핑에는 배민이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더불어 이마트, 홈플러스, CU, GS25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입점해 있다. 30분 내외의 빠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주문량 증가는 배민 측이 장보기·쇼핑 내 신선식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집중 관리하고 상품군을 다양화한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11월29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빠른 배송’ 대체제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물리며 이용 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12월 장보기 대표 품목인 우유나 라면의 경우 각각 전월대비 17.2%, 14.2% 판매량이 늘었다. 생수(8.0%), 계란(7.6%), 화장지(7.0%)도 주문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론칭한 내일 예약 배달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월 1~2주차 내일 예약 주문은 12월 4~5주차 대비 103% 늘었다. 내일 예약 배달 서비스 시작과 함께 배민B마트 예약주문도 늘어나며 같은 기간 23% 증가했다. 내일 예약은 배민B마트 전 매장에서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통상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예정 시간이 2∼3시간 간격으로 넓었던 것을 1시간 단위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부문장은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과 상품 카테고리 증대로 12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메인 장보기 채널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30분 내외의 즉시배달은 물론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달하는 예약배달 등으로 현재의 장보기쇼핑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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