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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장애인 팬에 “왜 춤 안 춰?” 했다가 사과…“배려 부족했다”

입력 | 2026-01-26 03:19:02

가수 비(본명 정지훈)


 가수 겸 배우 비가 대만 콘서트 도중 청각장애가 있는 팬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2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투어 ‘스틸 레이닝: 앙코르’ 공연 중 객석에서 춤을 추지 않고 휴대전화로 무대를 촬영하던 한 여성 팬 A 씨를 향해 “왜 춤을 안 추느냐”고 물었다. 해당 발언은 현장 통역사를 통해 전달됐다.

A 씨는 자신의 귀를 가리키며 미소로 반응했으나, 이는 청각장애가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 의사가 무대 위에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고, 비는 더 적극적인 호응을 요청한 뒤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 이후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춤을 안 춘 것이 아니라 말소리를 들을 수 없어 비와 통역사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청각장애가 있어 입 모양을 읽거나 실시간 자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짓 역시 ‘더 크게 노래하라’는 의미로 오해했다“며 ”말을 듣지 않는 팬으로 비쳤을까 봐 걱정됐다“고 적었다.

사연을 접한 비는 지난 20일 A씨의 게시물에 중국어로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당신이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배려가 부족했고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또 ”작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우리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됐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공연에서 모든 상황에 더 신중하겠다“고 전했다. 비는 해당 팬의 생일을 축하하는 인사도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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