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안병훈 “팬들 열광 시키겠다 미국외 국가서 골프 부흥에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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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가 다양한 나라 골프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 같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올 시즌부터 LIV골프로 이적하는 안병훈(35·사진)은 23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와 달리 전 세계를 돌며 투어를 치르는 LIV골프에 흥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올 시즌 LIV골프는 예정된 12개 대회 중 8개 대회를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개최한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골프 팬들에게는 생소한 곳도 포함돼 있다. 안병훈은 “고민을 참 많이 했다. ‘PGA투어에서 내가 무엇을 더 이룰 수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LIV골프에서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LIV골프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골프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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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1000만 달러(약 147억 원)로 오르는 것도 큰 동기 부여가 된다. 단체전은 PGA투어에선 볼 수 없는 LIV골프만의 특징 중 하나다. 마틴 김 코리안GC 단장은 “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상당히 올라가면서 ‘팀 골프’에 더 집중하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팀워크가 중요해진다. 첫 훈련 때 우리의 목표와 꿈을 이야기하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우승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선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36)가 아이디어를 내놨다. LIV골프에선 단체전에서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이 모여 샴페인 등을 뿌리며 자축을 한다. 대니 리는 “다른 팀은 포디움에 올라가서 샴페인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많이 한다. 우리는 코리안GC인 만큼 소주로 세리머니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