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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 참여 코리안GC “소주로 우승 세리머니”

입력 | 2026-01-24 01:40:00

캡틴 안병훈 “팬들 열광 시키겠다
미국외 국가서 골프 부흥에 끌려”




“LIV골프가 다양한 나라 골프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 같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올 시즌부터 LIV골프로 이적하는 안병훈(35·사진)은 23일 한국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와 달리 전 세계를 돌며 투어를 치르는 LIV골프에 흥미를 느꼈다는 것이다. 올 시즌 LIV골프는 예정된 12개 대회 중 8개 대회를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개최한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골프 팬들에게는 생소한 곳도 포함돼 있다. 안병훈은 “고민을 참 많이 했다. ‘PGA투어에서 내가 무엇을 더 이룰 수 있을까’란 생각과 함께 ‘LIV골프에서 새로운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LIV골프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골프를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했다.

안병훈의 새로운 목표는 자신이 주장을 맡은 ‘코리안GC’를 한국 내에서 인기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안병훈은 “호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리퍼GC’처럼 사람들이 열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의 팀 브랜드를 한국에서 화제가 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캐머런 스미스(33·호주)가 이끄는 리퍼GC는 2024시즌 최종전 팀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많은 팬을 확보했다.

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작년보다 두 배 늘어난 1000만 달러(약 147억 원)로 오르는 것도 큰 동기 부여가 된다. 단체전은 PGA투어에선 볼 수 없는 LIV골프만의 특징 중 하나다. 마틴 김 코리안GC 단장은 “올 시즌부터 단체전 상금이 상당히 올라가면서 ‘팀 골프’에 더 집중하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팀워크가 중요해진다. 첫 훈련 때 우리의 목표와 꿈을 이야기하면서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우승해 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선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36)가 아이디어를 내놨다. LIV골프에선 단체전에서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이 모여 샴페인 등을 뿌리며 자축을 한다. 대니 리는 “다른 팀은 포디움에 올라가서 샴페인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많이 한다. 우리는 코리안GC인 만큼 소주로 세리머니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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