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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더운 해 될 수도”…기상청 연 기후전망 발표

입력 | 2026-01-23 17:12:55

기상청, 연기후예측시스템 도입
“평년기온·주변 해수면 온도 평년보다 높아”



기상청 로고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우리나라 평균기온과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기상청은 23일 지구시스템 기후모델인 연기후예측시스템을 도입해 이같은 예측결과와 기후현황 분석 결과를 담은 ‘2026년 연 기후전망’을 발표했다.

연기후예측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연 평균기온은 평년(12.3~12.7도)보다 높을확률이 70%, 비슷할 확률이 30%로 집계됐다.

이는 상층 상공(약 5.5㎞) 중위도 지역에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바다도 뜨거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태평양과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16.4~16.6도)보다 높을 가능성을 크게 봤다.

이는 지난해 전 지구적으로 해양이 품은 열용량이 관측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북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강수량이 평년(1193.2~1444.0㎜)과 비슷할 확률을 50%로, 많을 확률을 30%로, 적을 확률을 20%로 분석했다.

이는 하층(약 1.5㎞)으로 북서태평양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다만 차고 건조한 북쪽 저기압과 북서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온난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많은 강수가 지역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과 고수온에 의한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또 강수량 변동성이 커서 지역별 가뭄, 집중호우 등에 의한 피해에도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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