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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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장남 파경) 시기에 발병을 했다.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장남 내외) 관계가 파경이 되면서 모든 게 정신적인 압박과 스트레스 등등으로 굉장히 최악의 상황을 치달아 (장남은) 발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쨌든 관계가 깨지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정서적인 문제로 발병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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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또 국토교통부의 원펜타스 부정청약에 대한 조사 직후 장남이 다시 용산으로 전입신고한 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오전 때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자는 “청약이 시끄럽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어디 살든 단지 내 단톡방(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단체대화방)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며 “수사 의뢰가 끝났다는 것도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당첨을 위해 이미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약 가점 관련 부양 가족 기준은 미혼 자녀여야 한다.
또 청약 신청 당시 이 후보자 장남은 이미 용산 전셋집에서 따로 살고 있었는데, 부모의 주소지로 세대원으로 등록해 부양가족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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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5년 4월 30일 장남만 용산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는데, 4월 30일은 국토교통부가 주택 부정 청약 점검 결과 390건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다음 날이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가 국토부가 부정청약 등의 검사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