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장남 연세대 입학 ‘다자녀’ 답변 확인 결과 당시엔 해당 전형 존재안해 李 “사회기여자 전형으로 정정자료 제출 차남이 다자녀 전형 신청…입학은 안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들으며 머리카락을 넘기고 있다. 2026.01.2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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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장남의 연세대 입학 ‘다자녀 전형’에 대해 거짓 답변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처음에 질문을 받았을 때 17년 전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을 못 했다”며 “아들이 셋이다 보니 그중에 누구였는지 기억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에서 “저희가 학교 측에 계속 전화를 하고 문의를 했는데, (연세대 측에서) ‘17년 전의 여러 가지 자료는 보존 기간이 지나 보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야당에선 장남의 연세대 입학 과정에 대한 이 후보자의 답변과 설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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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첫 답변 후 다자녀 전형이 아닌)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의원실에 정정 자료를 제출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다자녀 전형으로 신청을 한 것은 차남이었는데, 차남과 장남을 저희가 잠깐 혼선을 빚었던 것”이라며 “차남은 연세대에 지원했지만 입학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23/뉴스1
이 후보자는 “장남의 경우는 다자녀 전형이 아니라 사회 기여자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의 시아버지는 4선 의원을 지낸 김태호 전 내무부 장관이다. 그의 경력을 활용해 장남을 연세대에 특혜 입학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위선양자의 연세대 기준은 훈장 종류를 정해 놓고 있다”며 “시부께서 정치인으로서의 공적이 아니고, 공무원으로 평생 봉직한 여러 공적을 인정받아서 청조근정훈장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격요건이 됐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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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