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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빅스톰 서브’에 대한항공 실속…현대캐피탈 선두 탈환 -2 [어제의 프로배구]

입력 | 2026-01-21 08:00:00


프로배구 남자부 3위로 올라선 한국전력 선수단.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한국전력이 ‘빅스톰 서브’를 앞세워 돌아온 에이스와 함께 고공비행을 꿈꾸던 대한항공을 실속 상태에 빠뜨렸다.

한국전력은 20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0(25-20, 25-21, 25-18)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에 ‘셧아웃 승리’를 거둔 건 2017년 12월 31일 이후 2942일(8년 20일) 만이다.

대한항공에 시즌 첫 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38(13승 10패)로 KB손해보험(승점 37·12승 11패)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선두 대한항공(승점 45·15승 8패)은 32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정지석(31) 복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승점 44·14승 8패)이 23일 천안 안방경기에서 한국전력을 꺾으면 선두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다.

20일 수원 경기를 끝낸 한국전력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 SBS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대한항공은 팀 서브 리시브 효율 1위 팀이다.

다만 전날까지 35.6%였던 이 기록이 이날은 29.5%에 그쳤다.

한국전력에 서브 에이스 6개를 허용한 게 서브 리시브 효율이 낮았던 이유다.

대한항공이 이번 시즌에 이보다 서브 에이스를 많이 내준 경기는 새해 첫날 안방 삼성화재전(7개) 한 번밖에 없었다.

다만 1일에는 최종 5세트까지 치렀지만 이날은 3세트 만에 경기가 끝났다.

대한항공은 이날 높이(블로킹)에서도 한국전력에 5-6으로 뒤졌다.

한국전력 신영석(왼쪽)과 베논(가운데)이 대한항공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는 장면.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이날 한국전력에서는 외국인 선수 베논(28·캐나다)이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베논은 이날 상대 오퍼짓 스파이커 러셀(33·미국)의 블로킹도 전담했다.

1세트 1-2 상황에서 신영석(40)이 러셀의 퀵오픈 시도를 차단할 때 도우미로 나선 베논은 바로 다음 랠리 때는 직접 블로킹을 잡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러셀은 이날 2020~2021시즌 V리그 데뷔 후 최소인 3득점에 그쳤다.

이전에는 한국전력 소속으로 2021년 3월 13일 천안 경기에서 4득점 했던 게 최소 기록이었다.

한국전력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29)도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탰다.

GS칼텍스 승리를 앞장선 실바.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부 서울 경기에서는 안방 팀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역시 3-0(25-19, 25-22, 25-14)으로 완파했다.

4위 GS칼텍스는 승점 33(11승 12패)을 확보하면서 4위 IBK기업은행(승점 36·11승 12패)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승점 18로 최하위인 정관장은 5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전적 6승 18패가 됐다.

GS칼텍스에서는 외국인 선수 실바(35·쿠바)가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정관장에서는 아시아 쿼터 선수 인쿠시(21·몽골)가 8점을 올린 게 이날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자네테(30·이탈리아)는 경기 직전 이마가 찢어져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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