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공방에서 완성된 김대건 신부 성상을 보고 있는 한진섭 작가. 한진섭 작가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19일 “김대건 신부 성상을 제작한 한진섭 작가 등 제29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자의 작품 전시회가 다음 달 20~27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 보고재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2023년 9월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 성상은 높이 3.7m, 가로 1.83m 크기의 전신상이다. 갓을 쓰고 도포 등 한복을 입은 김대건 신부가 두 팔을 벌린 모습으로, 구상에서 완성까지 2년여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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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전시될 김대건 신부 성상(110cm 크기). 한진섭 작가 제공
이번 전시회에선 이탈리아 현지에서 진행된 성상 제작 과정 일체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다. 성상 제작에 사용된 돌은 이탈리아 대리석 산지로 유명한 카라라 석산에서 채굴했으며, 찾는 데만 5개월이 걸렸다. 한 작가는 이 대리석을 이탈리아 서북부 도시 피에트라산타로 옮겨 8개월간 성상 제작에 매달렸다.
성가정상. 한진섭 작가 제공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