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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대 주담대 자취 감췄다…시중은행 대출금리 오름세

입력 | 2026-01-18 17:31:00


서울 시내 은행에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2026.1.2 뉴스1

한국은행이 최근 통화정책 방향문에서 ‘인하 가능성’을 삭제해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하면서 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더이상 연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30~6.297%다. 한 달여 만에 하단은 0.01%포인트, 상단은 0.097%포인트 올랐다. 혼합형 금리 상단은 지난해 11월 중순경 약 2년 만에 처음 6%대를 넘어선 뒤 두 달 만에 6% 중반대까지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상승한 시장금리를 반영해 19일부터 주담대 혼합형 금리를 0.15%포인트 올린다. 시장금리를 주 단위로 반영하는 우리은행 등도 곧 주담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4대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연 3.760~5.640% 수준으로 같은 기간 소폭 하락했다.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올랐지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추거나, 우대 금리를 늘리면서 변동금리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연 3%대 주담대는 시중은행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변동금리 하단은 신한은행 최저 금리로 이는 서울시 모범납세자 등 극소수 고객만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를 제외하면 현재 4대 은행에서 3%대 금리로 주담대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 4월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시장금리가 다소 낮아질 수 가능성은 있지만 금리 상승 사이클로 접어든다면 대출 부담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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