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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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8일 우상호 정무수석 후임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우상호 정무수석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함에 따라 새롭게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합류하게 됐다”며 “홍 전 원내대표는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고 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으로 국회의원 시절 갈등과 대립은 합의로 해결해야 한다는 신념 아래에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분”이라며 “홍 신임 정무수석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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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원내대표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 21대 연달아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3선 국회의원이 됐다.
우 정무수석은 올 6월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철원 출신의 4선 의원인 우 수석은 여권 내 대표적인 중진 인사로, 지방 선거에서 전략적 카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 수석은 이날 신임 정무무석 발표 이후 청와대에서 인사말을 통해 “각 관계자들께서 잘 협조해주셔서 대화와 소통이 끊기지 않고 진행된 게 가장 큰 보람이다”며 “앞으로도 각 정당 지도자들께서 (정무수석) 후임과 잘 소통하셔서 전체적으로 대통령실, 정당 간 끈이 끊어지지 않고 협조하면서 일이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6월 3일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이재명 정부 1기 참모진들의 퇴임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우 수석 외에 김병욱 정무비서관의 경우 본인 지역구였던 경기 성남에서 시장 선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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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꾸준히 차출설이 거론됐던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청와대에 남아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청와대 참모진들의 지방선거 출마설이 본격화하면서 국민의힘 측은 “청와대가 영락없는 출마용 회전문 경력 쌓기 공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중앙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통찰을 지역 행정 현장에 이식하는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반박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