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2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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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37년 통치를 끝내고 새로운 지도자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메네이를 겨냥해 “그는 병든 인물이다. 그는 나라를 제대로 운영하고 사람들을 그만 죽여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이제는 이란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찾을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고 전에 없던 수준의 폭력을 사용하는 죄를 저질렀다”면서 “나라가 기능하게 하려면, 수천명을 죽여 통제력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내가 미국을 운영하듯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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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시위로 인한 사상자 속출을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는 하메네이의 발언 직후 나왔다. 하메네이는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치명적인 폭력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또 하메네이는 이날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연계 세력이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고 수천 명을 죽였다”면서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사상자와 손상 발생, 이란 국가에 대한 비방으로 유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를 “미국의 음모”라고 규정하며 “미국의 목표는 이란을 집어삼켜 이란을 다시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지배 아래 두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하메네이에 대해 “그는 병든 인물이다. 그는 나라를 제대로 운영하고 사람들을 그만 죽여야 한다”며 “그의 나라는 그 형편없는 리더십 때문에 세계 어디를 통틀어도 살기에 최악인 장소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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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