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앞세워 비만신약 개발에 속도 화이자·AZ·로슈 등 JPM서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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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들이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중심의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두각을 보이기 위해 올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15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로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2026)에서 비만 신약 개발 경과 및 계획을 공개했다.
화이자는 미국 멧세라 인수로 확보한 비만 치료제에 대해 ‘초장기 지속형’을 강조했다. 작년 멧세라 인수를 통해 화이자는 초장기 지속형 GLP-1 외에도 먹는 경구제, 아밀린 제제를 확보해 모두 임상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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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린 제제의 단독요법에서 36일이란 이른 시점에 위약 대비 8.4%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고도 언급했다. 아밀린은 췌장에서 인슐린과 함께 분비돼 포만감을 촉진해 식후 혈당 조절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아밀린과 GLP-1의 병용은 내약성 개선 및 체중 감소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비만 시장은 약 30%가 자비 부담하는데, 이는 비아그라와 유사하다”며 “현금 시장 비중이 예상 보다 훨씬 크고, 보험 의존도 낮은 소비자 주도형 시장”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비만치료제 GLP-1 저분자 화합물, AZD6234(아밀린 유사체), AZD9550(GLP-1·GCGR 이중작용제) 등을 핵심 약물로 언급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는 비만 치료제 관련 올해 중 주요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연내 3개 이상의 임상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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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로슈의 경우 알츠하이머 치료제 트론티네맙이 이제 갓 임상 3상에 진입해, 작년 확보해둔 비만과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가 주요 이벤트가 될 듯하다”며 “작년 89bio 인수를 통해 확보한 MASH 치료제를 포함해 연내 총 5개 물질에 대한 임상 3상 진입 가능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