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주택 등 4대 공간 대상 설문 절반 “사고 전 위험 감지” 원해 택배 절도 70%가 공동주택서 발생
에스원 직원이 고객에게 에스원은 자사의 ‘스마트비디오매니지먼트시스템(SVMS) 안전모니터링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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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기존 사고 발생 이후를 추적·대응하는 방식에서 사전 감지 및 예측 중심으로 보안업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올해 보안 트렌드로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자사 고객 2만72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범죄·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에스원은 사고 발생 이후 확인하고 대응하는 기존 보안 방식의 한계가 전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I 기반의 사전 감지·예측형 보안 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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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이 시급한 보안 기능으로는 ‘사고 전 위험 감지’(49%)와 ‘실시간 모니터링’(36%)이 많이 언급됐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한 응답자는 83%로,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58%)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무인매장에서는 ‘사고 후 인지’(46%)와 ‘점주의 상시 모니터링 부담’(38%), ‘실시간 대응 어려움’(15%)이 주요 관리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I 기반 이상 행동 자동 감지(46%)와 전문 인력 출동 대응(24%) 등 신속 대응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공서와 학교 등 공공시설에서는 시설 이상이나 사고를 ‘점검 중 인지’(45%), ‘사고 후 인지’(23%)하는 경우가 많아 인력 의존도가 높다. 향후 보완이 필요한 관리 시스템으로는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45%)과 ‘이상 징후 사전 감지’(26%)가 꼽혔다.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주택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 발생한 택배 절도 사건 약 400건 가운데 70%가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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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