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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金 주역’ 김민재 롯데 코치 별세…향년 53세

입력 | 2026-01-14 16:53:0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코치. (롯데 제공) 2026.01.14 서울=뉴시스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인 김민재 프로야구 롯데 코치가 암 투병 끝에 14일 별세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2024년 스프링캠프 때 이상 증상을 보여 중도 귀국한 뒤 병원에서 담낭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군 코치를 맡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된 뒤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한 고인은 ‘어느 팀에서나 사랑 받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수비 솜씨가 빼어난 내야수였던데다 통산 희생번트 1위(228개)를 기록할 만큼 작전 수행 능력도 뛰어났다. 프로 19년 통산 타율이 0.247밖에 되지 않는 고인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현 SSG), 한화로 유니폼을 갈아 입을 수 있던 이유이기도 하다.

롯데의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였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빈소는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6시 반. 051-636-4444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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