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몽유도원’ 27일 개막
이 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몽유도원’이 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1995년 초연했던 ‘명성황후’를 제작한 에이콤이 개발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다.
‘몽유도원’의 윤호진 연출은 7일 간담회에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통할 보편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한국 역사나 전통 설화에 익숙지 않은 해외 관객이더라도 공연의 서사에 공감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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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동양과 서양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뮤지컬 ‘영웅’의 음악을 담당했던 오상준 작곡가와 김문정 음악감독이 국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를 접목한 곡들을 선보인다. ‘명성황후’ ‘영웅’ 등을 썼던 극작가 안재승이 집필한 대본도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욕망이나 사랑, 허무 등의 인간적 감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객들이 익숙한 디즈니 뮤지컬을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27일 개막하는 뮤지컬 ‘몽유도원’. 에이콤 제공
윤홍선 에이콤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우리의 신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국 고유의 서정성과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국경을 넘어 보편적인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몽유도원’은 22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관객을 만난 뒤 4월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브로드웨이 진출은 2028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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