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덕죽 셰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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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후덕죽 셰프가 70대의 나이에 SNS를 개설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후덕죽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분한 관심과 응원에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늘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과 함께 ‘흑백요리사2’ TOP7 경연 당시 요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하며 본격적인 SNS 활동을 시작했다. 후덕죽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14일 기준 약 1만8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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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후덕죽 셰프가 11일 SNS에 올린 게시물. 후덕죽 셰프 인스타그램
● “요리는 끝없는 배움”…‘후덕죽 사고’로 더 주목
57년 경력의 중식 대가로 알려진 후덕죽은 ‘흑백요리사2’에 백수저 셰프로 출연해 특유의 여유와 연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TOP3까지 진출했다. 그는 “지금도 요리는 끝없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요리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동시에 젊은 셰프들의 에너지와 시선에서 배우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방송 이후에는 이른바 ‘후덕죽 사고’라 불리는 대인배적 태도와 팀 전체를 우선하는 리더십이 화제가 되며 각종 SNS 밈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륜을 앞세워 주도적으로 이끌 줄 알았다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팀을 묵묵히 뒷받침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안겼다는 평가다.
● 42년 호텔 주방 지킨 중식 대가…‘따뜻한 리더십’
후덕죽은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조리사 출신 임원(상무)에 오른 인물이다. 1977년 11월부터 2019년까지 약 42년간 서울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창립 멤버이자 총주방장으로 근무했으며, 중국 최고 지도자들로부터도 실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내 중식 레스토랑 호빈을 총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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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습이 끝나는 날 셰프님이 저와 친구를 부르시더니 ‘여기서 실습하면서 뭐가 제일 먹고 싶었느냐’고 물어보셨다”며 “양장피와 잡채를 말씀드리자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늘 엄격한 표정이라 무서운 분인 줄 알았는데, 마음은 참 따뜻한 분이라고 친구와 두고두고 이야기했다”며 감사의 뜻을 남겼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