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병기 윤리심판원 회의 이준석 ‘돈 공천 특검’ 3野 회담 제안 장동혁 “수용” 조국黨 “李 사과 먼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답변하고 있다. 2026.01.1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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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일 공천헌금 등 각종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향해 “애당(愛黨)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시길 요청한다”며 사실상 자진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당원들과 의원들의 요구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청래 대표도 민심과 당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많은 고민의 밤을 지새우고 있다”며 “(자진 탈당하지 않을 시 제명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상황에 따라서 당 대표의 비상징계 요구가 있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가능성도 모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2020년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됐던 김홍걸 전 의원을 당시 이낙연 대표의 비상징계를 통해 제명한 바 있다. 2023년에도 당시 이재명 대표가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가 ‘선거 또는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할 때는 윤리심판원을 거치지 않고 최고위 의결로 징계할 수 있다. 지도부 관계자는 “윤리심판원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의원총회를 통해 제명까지 한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부담도 커질 것”이라며 “윤리심판원 결과에 따라 당 대표 직권으로 징계를 내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12일 윤리심판원 조사에 직접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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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