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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건보 진료비 191조… 치매 비용 年11%씩 급증

입력 | 2026-01-10 01:40:00

급속한 고령화가 건보재정 위협




급속한 고령화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진료비가 2030년 최대 19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근골격계 질환과 치매 진료비가 급증해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질환별 건강보험 진료비 추계 및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89조∼19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년 116조 원에서 6년 새 70조 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질환별 진료비 순위 변화다.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 진료비가 2023년 12조6000억 원에서 2030년 19조9000억 원으로 늘어 진료비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정신 및 행동장애(17조4000억 원)는 8위에서 5위로, 신경계 질환(13조2000억 원)은 11위에서 7위로 뛸 것으로 보인다. 신경계 질환 중 하나인 치매 진료비는 연평균 11% 급증해 2030년 4조4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건강보험 재정이 질환 구조의 변화와 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질환별 유병 현황에 기반한 재정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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