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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산재 은폐’ CCTV 영상 등 자료 확보

입력 | 2026-01-08 16:13:00

근무 내역 및 CCTV 영상 160여 개 등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과로로 숨진 고(故) 장덕준 씨의 모친 박미숙 씨가 지난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참고인 조사 출석에 앞서 유족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는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 2026.1.6/뉴스1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과로로 숨진 고(故) 장덕준 씨와 관련한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 씨의 근무 모습 등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김범석 쿠팡 Inc 의장 등의 증거인멸교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 사건과 관련해 장 씨 유족 측으로부터 산업재해 신청 당시 자료 등을 지난 6일 임의제출 받았다.

제출된 자료에는 장 씨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쿠팡과의 문자 내역을 비롯해 산재 신청 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장 씨의 근로계약서와 2019년 6월 장 씨가 근무했을 때부터 사망 당일까지의 근무 내역, 쿠팡 측이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CCTV 영상 160여 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난 6일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조사에 장 씨의 어머니인 박미숙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출석해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 의장이 장 씨 사망 이후 전직 최고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에게 “고인이 열심히 일한다는 기록을 남기지 말라”, “휴게시간을 부풀려라”라고 지시하며 장 씨의 과로사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김 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 아울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안법상 보건 조치 의무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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