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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버리고 달아난 불법체류자, 외출 군인이 경찰과 추격전 끝 잡았다

입력 | 2026-01-08 16:04:00

경찰(왼쪽)이 불법체류자(오른쪽)를 붙잡기 위해 뒤를 쫓아 달리는 모습. ⓒ뉴시스


경기 북부에서 외출 중이던 현역 군인이 수상한 차를 추격 중이던 경찰을 도와 ‘무면허 운전 불법체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8일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1대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A 씨(30)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골목길로 몰아 합동 작전 검거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8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터미널 인근에서 발생했다. 도보 순찰 중이던 기동순찰대원이 급정거 후 주차하는 차량을 수상히 여겨 확인한 결과, 해당 차량은 수배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운전자 A 씨에게 다가가 불심검문을 시도하자,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인근 골목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약 1㎞에 걸쳐 A 씨를 추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장을 목격한 육군 제3보병사단 소속 박정환 상사가 추격에 합세했다.

당시 휴일 외출 중이던 박 상사는 경찰과 함께 골목길로 A 씨를 몰아 약 400m 지점에서 검거를 도왔다. 박 상사는 “경찰이 추격하는 모습을 보고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경찰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에 기여한 박 상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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