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6년 롯데서 한솥밥 “손아섭 많이 힘들어 하더라”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롯데 황재균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손아섭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14.08.31 뉴시스
광고 로드중
최근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황재균이 아직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아있는 ‘절친’ 손아섭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황재균은 7일 경기도 이천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최 야구 클리닉에 참가한 뒤 취재진과 만나 “손아섭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황재균과 손아섭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함께 뛴 절친한 사이다.
광고 로드중
C등급 FA인 손아섭은 타 구단이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주고 영입할 수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통산 2618안타로 KBO리그 통산 안타 1위에 올라 있는 손아섭은 지난해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107개 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0.723을 작성했다.
그러나 홈런 1개, 2루타 22개에 그치는 등 눈에 띄게 장타가 줄었고, 장타율은 0.371에 머물렀다.
게다가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한 것과 38세의 나이 등도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따내는 것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은 “일단 손아섭에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버티고 있어라’는 말을 해줬다”고 응원했다.
광고 로드중
황재균은 “은퇴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부터 후배들까지 다 말렸다. 여기까지만 하고 그만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KT 후배들은 내가 없으니까 허전하다고 하더라. 고맙게도 계속 연락을 줘서 만나서 밥도 먹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백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만히 있으면 몸이 찌뿌둥해서 계속 운동은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