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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중 정상 샤오미 셀카, 中SNS 실검 6위 오르며 호평”

입력 | 2026-01-08 14:08:00

“중국 국민 마음 연 것이 또 다른 성과
日언론은 李가 미일 배려했다고 평가”



강유정 대변인이 8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중 외신 동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 성과를 브리핑하며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 간의 신뢰이고 근본적으로는 각국 국민의 마음’이라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중국 국민의 마음을 연 것은 이번 방중 외교의 또 다른 성과”라고 밝혔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국빈 방중 관련 외신 동향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오직 국익과 국민을 중심에 둔 실용 외교, 상대국의 마음을 얻는 감성 외교로 대한민국의 외연을 넓혀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샤오미 셀카’ 장면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올랐고 조회 지수도 약 46만 건을 기록했다고 한다”며 “‘따뜻하다, 친근하다’는 긍정적 반응도 쏟아졌다”고 했다.

이어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자신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부부의 셀카 사진을 올린 뒤 ‘샤오미와 함께한 멋진 셀카’라고 극찬했다”며 “위챗 블로그에는 이 대통령이 200여 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는 대국적 행보를 보였다면서 함께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인민대회당에 붉은 한복 차림으로 참석하는 등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행보를 보였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통령, 김혜경 여사, 시 주석, 평리위안 여사. (공동취재) 뉴스1

강 대변인은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국익 중심의 이재명식 실용외교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주요 외신은 이번 방중으로 한중 관계가 전면적인 복원 국면에 들어가게 된 점에 의미를 뒀다”며 “아울러 안미경중 구도를 벗어나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중국 언론 보도에 대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한 이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 완전 정상화의 신호이자 한국 외교가 실용 중심으로 재조정되는 상징이라고 분석했다”며 “향후 양국의 호혜적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민일보는 양 정상의 외교적인 만남은 역내 평화 발전에 큰 호재라고 보도했다”며 “신화통신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 청사진이 상호 핵심이익을 존중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보도와 관련해선 “두 정상이 두 달 새 두 차례나 만난 것을 관계 강화 의지의 신호로 설명했다”며 “한중 정부와 기업 간 MOU(양해각서) 체결과 경제사절단 동행을 강조하며 중국이 경제협력과 관광 확대에 관심을 보인다는 분석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가 진영이 아닌 국익 중심 외교라는 것을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대만과 일본 언론 보도를 두고는 “중국이 한미일 관계 균열을 일으키려 한다고 경계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이에 동조한다기보다 민감한 사안에 신중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외교적 유연성을 보여준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일본의 마이니치와 아사히는 이 대통령에게 미일을 배려한 신중한 자세가 엿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중국 정부에서도 임정 청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유해 발굴과 봉환에 있어서 상당히 적극적 관심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협조하는 것에 대해 구두로 얘기가 진행되는 것들은 있었다”며 “구체적 사안은 실무적 단위 내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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