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17조·신한 15조·하나 16조·농협 15조 공급키로 우리금융 8조 공급…“새 상품 개발 규모, 우수 사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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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가 정부의 ‘포용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향후 5년간 70조 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 소상공인의 성장 및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한편, 저신용자의 금리 부담을 완화해 재기를 도모하는 등 ‘금융 사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는 8일 경기도 수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의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약 70조 원 규모 포용 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유관기관뿐만 아니라 5대 금융지주와 민간전문가 등도 참석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할 포용금융 방향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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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권 대출 대환으로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지원하는 ‘KB국민도약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 한편, 대부업권을 이용 중인 금융소외계층 대상 대환대출 상품도 운영한다. 고금리로 이용 중인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연체 중인 차주 및 신용관리대상자 대상 재기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향후 5년간 15조 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지원하는 동시에 배달앱 ‘땡겨요’를 활용해 새로운 포용금융 영역을 개척한다. 땡겨요를 활용한 이차보전대출(비금융 데이터 활용), 땡겨요 정보를 활용한 전략신용평가모형 도입으로 신뢰도가 낮은 소상공인 대상 금리인하 및 한도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국내 ERP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제주은행의 ERP뱅킹 서비스 ‘DJ Bank’를 상반기 중 출시해, 법인 86만개, 개인사업자 314만개 및 소속 임직원 대상 대안신용평가모형 기반 포용금융도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타사와 차별화된 신한만의 포용금융 프로그램(땡겨요 등)을 지속 추진해 고객과 금융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금융 선순환 구조의 든든한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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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서울형 개인사업자대출 갈아타기 사업’, 햇살론 이자캐쉬백 프로그램‘ 등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만 시행하는 것으로, 각각 저리 보증서담보대출로 갈아타기 사업을 시행하는 한편 햇살론 상품에 대해선 신규 취급 후 1년간 대출잔액의 2% 수준의 월 환산 금액을 차주에게 환급해 주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금융위로부터 ’포용 금융 우수 사례‘라는 이례적인 칭찬을 받기도 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향후 5년간 7조 원 규모 포용금융 계획을 밝혔는데, 지난해 12월 ’포용금융 추가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작은 규모에도 새로운 지원 영역을 개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발표한 추가 강화방안은 ’신용대출금리 7% 상한제‘, 금융소외계층 긴급생활비 대출, 2금융권→은행 갈아타기대출, 연체 6년 초과·1000만 원 이하 대출 추심 중단 등이다.
송병관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리금융의 경우 기존 상품을 다 빼고 새로운 것으로 (포용금융 규모를) 책정했다”며 “새로 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카운트해 우리금융이 더 우수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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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금융전문가, 서민·취약계층의 상호 이해와 협업이 중요한 만큼 오늘 회의와 같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계속 갖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