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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이모저모]텅 빈 ‘한국관’에 정부 관계자만

입력 | 2026-01-08 09:00:16

6일(현지시간) 한국 스타트업체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 로봇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정진수 기자


#CES 참가업체 축소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는 올해 CES에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4300개 기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약 4800개)보다 감소한 수치다. 한국과 중국 기업 참가 감소 영향이 컸다.

국가별 참가 기업 수는 미국이 1476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 942개, 한국 853개, 프랑스 160개, 대만 132개 순이었다. 이어 일본(104개), 캐나다(77개), 독일(57개), 이탈리아(56개), 네덜란드(55개)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올해 총 853개 기업이 참가해 전년(1031개) 대비 178개(17.2%) 줄었다. 일반 기업은 395개로 소폭 늘었지만, 스타트업은 458개로 183개 감소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서 LG전자 관계자와 만나고 있다. 정진수 기자


#정의선 회장 강행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CES 2026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찾아 주요 협력사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한 직후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두산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으며, 이후 엔비디아 전시관도 찾았다. 전시물 관람은 약 10분간 진행됐고, 이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30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텅 빈 유레카관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번 CES에 전 세계 정부 차원에서는 유일하게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대학 등 19개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참여해 81개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하지만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는 상당 시간 동안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첫날 CES를 찾은 참관객 집계 인원은 약 1만 명에 달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부스 앞에 관람객이 거의 없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연출됐다. 일부 시간대에는 통로가 텅 비어 ‘스타트업 전용관’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쁜 의원들, 5분 요약 요청
CES 개막 첫날 오전부터 한국 국회의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김현 의원(과방위), 이철규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동만 의원, 김원이·이언주 의원(산자위),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등이 한국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유레카파크를 함께 참관했다. 이해식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윤후덕 의원(외교통일위원회), 김한규 의원(산자위) 등도 별도로 마련된 한국관을 찾았다.


다만 당초 20분간 예정됐던 유레카파크 프레젠테이션 일정이 의원 측 요청으로 5분 내외 단축되기도 했다. 발표 준비 담당자는 이 같은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일부 의원은 참관 내내 줄곧 전화 통화를 이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의원들의 CES 참관은 대부분 기념촬영으로 대체됐다. 

#천공 등장
천공이 CES 2026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수행원들의 도움을 받아 CES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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