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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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7일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국가정보원 동료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었다“면서도 “저는 눈물을 머금고 이제 당에서 제명해야 된다고 말씀드린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정청래 대표가 12일까지 윤리심판원의 결과를 볼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제명)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나 김병기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에게 ‘공천 헌금’ 의혹 관련 소명서를 제출받은 후 오는 12일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를 처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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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기 때문에 김 전 원내대표의 자진 탈당을 지금도 요구하지만, 안 한다고 하면 정 대표가 제명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것이 살신성인의 모습이고 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는 않겠다”며 사실상 버티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30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그는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관련 의혹 제기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것을 언급하며 “경찰이 출국금지를 안 해서 미국으로 가버렸다. 물론 자진 귀국하겠다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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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당이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한다”며 “지금은 백약이 무효다. 탈당 안 하면 제명시키고, 경찰 수사를 강하게 하라. 이것이 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김병기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확신한다”며 “저한테 ‘큰형님’하고 악수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제명된 강 의원의 ‘공천 헌금 1억 원’ 수수 의혹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근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 사태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1부속실장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3000만 원의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탄원서가 2023년 말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실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김 실장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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