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을 앞둔 2월 28일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왼쪽)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선우 의원과 나란히 서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 사진 출처 강선우 의원 블로그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경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수령해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29일 언론에 공개된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대화 녹취록에서 강 의원은 ‘A 씨가 1억 원을 보관 중’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A 씨는 현재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아래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수령 경위와 실제 반환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금품 수수 시점으로 특정된 시기의 동선 분석 자료를 토대로 김 시의원 측과 직접 만났는지를 면밀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 측은 의혹이 불거진 후 “돈을 받자마자 즉시 반환했다”고 해명한 바 있으나, 정작 금품을 건넨 인물로 지목된 김 시의원은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 자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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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