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개발계획 변경 1년만에 확정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과 관련한 추가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해 2월 GBC 개발계획 변경서를 제출한 지 약 1년 만이다. 2014년 10조5500억 원에 옛 한전 부지를 낙찰받으며 시작된 GBC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합의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면적 7만9341㎡의 옛 한전 부지에 공사비 5조2400억 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GBC를 건설한다. 최고 높이 242m, 49층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업무시설과 호텔, 판매시설, 전시장, 공연장 등 복합 문화·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광고 로드중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공공기여금을 기존 1조7491억 원에서 1조9827억 원(2016년 5월 감정가 기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105층 랜드마크 건설을 전제로 전망대·전시장·컨벤션 시설을 조성하는 조건으로 공공기여금 일부를 감면받았으나, 개발 계획 변경에 따라 해당 금액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여기에 2016년 이후 물가상승률 약 60%가 반영돼 실제 납부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공기여금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GBC 개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인허가 1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 등 향후 26년간 51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건설 단계 18조 원, 운영 단계 495조 원 규모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